맥도날드 리코타치즈 상하이 버거와 시그니쳐 버거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전 너무너무 행복하게도 오늘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햄버거 하나 가지고 왜 그렇게 행복해 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이가 들면서 햄버거를 사 먹을 일이 많이 줄었답니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먹게 될 때면, 특식을 먹는 것처럼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진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맥도날드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와 시그니쳐 버거입니다. ^^

시그니쳐 버거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그릴드 머쉬룸 버거를 골라왔습니다.

그리고 햄버거와 함께 빠질 수 없는 후렌치 프라이와 노란색 액체까지 준비가 되었습니다.

노란색 액체? 네. 맥주입니다.  ^^

사실 햄버거에 맥주가 참 잘 어울린답니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저 조합을 참 좋아합니다. 

그럼 먼저 신메뉴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광고에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가 나오길래 아! 저거 정말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먹어보게 되었네요.

리코타 치즈와 햄버거가 어떻게 어울릴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금색 포장지를 벗겨내니 촉촉한 햄버거 빵이 나왔습니다.

햄버거 빵 겉에 뭔가 뿌려져 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부터 맥도날드가 좀 고급스러워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반쪽을 잘라보았습니다. 

자르자마자 리코타 치즈부터 찾아봅니다.

그런데 양배추와 마요네즈와 치킨만 보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ㅠㅠ

속았나? 치즈 흉내만 내서 안쪽에 조금만 들은건가? 별별 생각이 잔뜩 들려는 순간 직접 들어서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서 보니 드디어 보입니다! 하얗고 몽글몽글한 리코타 치즈가 치킨과 양배추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 

이래서 마요네즈와 구분이 안되었나 봅니다.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는데, 사실 첫 맛은 상하이 버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마요네즈 맛과 매콤한 치킨 맛만 느껴집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참 맛있긴 하지만, 명색이 치즈버거인데, 치즈맛이 안 난다니 조금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치즈가 힘을 발휘합니다. 

고기를 반쯤 씹을 때쯤, 리코타 치즈 맛이 서서히 퍼지더니 마지막엔 치즈가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상하이 버거를 조금 더 고소하고 풍미있게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즈맛이 좀 약하긴 합니다. 

혹시 치즈문제인가? 하고 리코타 치즈만 떼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치즈는 분명 보통 샐러드와 함께 먹는 바로 그 맛입니다. 

아마 워낙 마요네즈와 치킨 향이 강해서 치즈 맛이 좀 뭍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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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번엔 시그니쳐 버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니엘 헤니가 광고하던 바로 그 버거입니다. 

시그니쳐 버거는 두가지가 있는데 골든 에그 치즈버거와 그릴드 머쉬룸 버거입니다.

오늘 보여드릴건 그릴드 머쉬룸 버거입니다.

초록초록한 양상추가 참 인상적입니다. 왠지 수제버거 비쥬얼입니다. 

안쪽에 고기 패티와 함께 양념된 버섯이랑 양파랑 양상추가 가득가득 보입니다.

세상에 치즈도 녹아있네요.

그릴드 머쉬룸 버거는 무엇보다 양념 맛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빵과 함께 양념 맛과 고기 육즙이 어울어져서 굉장히 풍부한 맛이 느껴집니다.

불고기 양념이랑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햄버거 패티도 꽤 두껍네요.

사실 시그니쳐 버거는 수제버거까지는 안되겠지만, 예전에 빵과 고기 패티와 시든 야채가 떠오르던 버거와는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풍족한 맛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와 시그니쳐 버거는 맛이랑 성향이 너무나 달라서 사실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개인차도 있을 수 있고 말입니다.

치킨과 함께 고소한 맛을 즐긴다면 리코타 치즈 버거가 좋을테고, 정통의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시그니쳐 버거가 좋겠죠?

두 개를 다 먹을 수 있는 위장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여럿이 가서 반반씩 잘라서 나누어 먹어보며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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